평화칼럼 110309호
평화의 파수꾼
권 성 아 (평화한국 평화제작소 소장)
블로그 unibelief.tistory.com 트위터 @unibelief
요즘 제 마음이 평화롭지 못합니다.
2008년 신사참배 70년 참회 기도회를 하고, 2009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3․1선언을 한 후, 2010년 10월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가 창립될 때까지만 해도 정말 기뻤습니다. 한국교회가 교파와 이념의 갈등을 넘어 진보와 보수가 연합하고 순복음까지 한 자리에 모인 우리를 하나님께서 정말 기쁘게 받아주시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한반도 복음통일과 세계평화를 이루어가는 데 있어서 교파와 이념의 갈등은 문제가 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기독교에 의해 종교간 갈등이 심각하더니, 올해에는 드디어 교단 내부에서의 분열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균열의 중심으로부터 평통기연도 자유로울 수 없는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창립대회 때 비전의 하나로 “한반도에 이루어질 통일된 새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 사랑과 정의, 평화와 희년의 정신으로 세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선언이 교파 내의 이해의 갈등으로 이루어질 수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은 차마 깨닫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오늘 아침에 에스겔서 33장을 묵상하였는데,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공의가 구원하지 못할 것”(12)이라고 …. 우리는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요. “아브라함은 오직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나니 우리가 많은즉 더욱 이 땅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되느니라”(24)고 ….
그러나 주님께서는 한국교회를 향해 외치십니다.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31)이라고 …. 그래서 이렇게 하시겠답니다. “너희가 칼을 믿어 가증한 일을 행”하니(26) “내가 그 땅이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고 그 권능의 교만을 그치게 하리니”(28)라고 ….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가 악하다고 보는, 그리하여 반드시 멸망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 북한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11)라고 ….
따라서 이제 우리는 평화의 파수꾼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살지 못하나 악인이 돌이키는 것은 기뻐하신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북한이 아닌 한국교회가 바로 죄인이요 악인인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한국교회에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의인이라고 자처하는 한, 우리는 결코 악을 떠나 살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연합과 민족의 통일을 하나님은 결코 허용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한국교회가 칼을 믿고 행하던 가증한 일을 버리고, 권능의 교만을 그치고, 마음의 이익을 끊고, 입으로만이 아닌 마음으로부터의 사랑을 나타낼 때까지 잘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으로부터 “그가 본래 범한 모든 죄가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반드시 살리라 이는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음이라”(16)는 말씀을 반드시 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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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기도메일 1102호
북한에도 모바일 혁명이 일어날까?
통일제자 권 성 아 (평화한국 평화제작소 소장, 기독교통일학회 부회장)
블로그 unibelief.tistory.com 이메일 ksa319@naver.com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장 28절)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만들어져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 살아가야 할 인간은, 그러나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이브의 사과’로 시작된 인류의 문명은, ‘헬레네의 사과’로 인본주의가 발달하게 되고, ‘빌헬름 텔의 사과’로 민주주의가 발전하게 되며, ‘뉴턴의 사과’로 과학문명 시대가 도래하고, ‘애플사의 사과’로 기계문명의 시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는 멀어지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 컴퓨터 혁명이 몇 년 전에는, 삼성 애니콜의 전파 전달력으로, 프랑스에서 물 속에 빠진 사람을 구하더니 이번에는 이집트에서 정말 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시작된 이집트 시민들의 응집력이 결국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이집트의 민주화를 가져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북부를 포함하여 주변 아랍국가들을 엄청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선거 때마다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듯이,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의 위력은 가히 모바일 혁명이라 할 만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모바일이 이제 북한까지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지금 휴대전화가 30만대가 넘게 보급되어 있는데, 이를 공식적으로 개통한 통신사가 바로 이집트 회사인 오라스콤이기 때문입니다. 오라스콤은 2008년 12월에 북한의 휴대전화 통신망 사업을 독점으로 시작했는데, 작년에 이 통신망을 모두 3G로 바꾸고 평양 이외에 10여 개 도시로 사용권역을 확대했다고 합니다. 2004년 용천 대폭발 사고가 바로 휴대전화의 기폭장치를 이용한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그 사용을 전면 금지했던 것인데, 이제는 북한당국이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확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자 이제 중국까지 나섰다고 합니다. 2월 13일,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이 하야한 지 이틀 만에, 중국의 맹건주 공안부장이 평양을 방문하여 아랍권의 민주화 바람을 막기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 강화 문제를 협의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을 막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합니다. 이는 남한의 탈북자 방송매체에 북한의 실상을 전해주는 북한 내 정보원들이 있을 수 있어, 이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추적하는 기술을 북한 공안당국에 전수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북한당국이 일반 주민들이 사용하는 휴대폰까지 일일이 통제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다면, 북한에는 지금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이집트 시민혁명의 소식이 벌써 전해지지 않았을까요? 그러면 그 일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도 알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아랍권 전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도 알게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되면 아무런 소망도 희망도 지니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모바일 혁명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기도 제목
1. 주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우리 인간은, 그러나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를 스스로 저버림으로 인하여, 이제는 더 이상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한 복을 받을 수 없는 지경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회복시켜 다시 하나님과 연결시켜 주셨듯이, 그 복음의 말씀이 모바일을 타고, 우리가 직접 갈 수 없는 그리하여 온전히 전하지 못하는 아랍권과 북한 땅에 널리 전파되게 하여 주소서.
2. 그리하여 주님! 북한 주민들이 자신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복을 주시길 원하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북한의 주민들이 참 생명의 말씀에 소망을 두고, 자신들이 이루어야 할 것은 강성대국이 아니라, 에덴동산으로 상징되는 주님의 나라인 것을 모바일 혁명으로 이루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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